#1 레트로 느낌의 PPT (역사 유적 답사 소개에 유용)

2020. 8. 12. 02:38PPT 깎는 사람 한 명

이번에 경쟁 PT를 준비하면서 만든 PPT를 시작으로 아카이브 목적의 포스팅을 시작한다.

 

PPT 첫 슬라이드는 발표의 얼굴이라고 생각한다. 표지부터 확 매력을 끌어야 어? 뭐 발표하려는거지? 하고 청중이 관심을 갖기 때문. 근데 나는 부족한 발표력을 커버하기 위해 PPT에 공을 많이 들이는 편인 것 같다.

 

어쨌든 이번에는 레트로 느낌을 살짝 살려서 PPT를 제작했다.

돈의문박물관마을을 주제로 답사 계획을 발표해야하기 때문이다.

 

이건 포토샵으로 작업했다. 이 아이디어가 나오기까지 몇 시간동안 고군분투했다.....

돈의문의 형태를 살리면서, '돈의문박물관마을'이라는 글자를 통해 돈의문에 드리운 그림자를 표현하고자 했다.

정말 이것저것 많이 시도하다가 역작이 나왔다고 감히 단언한다.

게다가 표지 바탕을 고르는 것도 시간이 꽤 걸렸다. 약간 옛날 건빵과자 팔던 봉지 느낌의 종이 재질을 찾고 싶어서 한 한시간을 구글링했다. PPT 깎는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게 아니다. 이런 디테일이 아-주 중요한 요소.

 

표지는 포토샵으로 작업하는 경우가 대다수인거 같다. 이런 식으로 머리 속에 떠오르는 걸 자유롭게 구현하려면 포토샵이 PPT보다는 더 수월한 것 같다. 물론 PPT만으로도 좋은 자료가 만들어지는 것은 틀림없지만.

 

 

목차 파트는 살짝 옛날 기차표 느낌을 살리고자 하였다. 돈의문박물관마을이 6080세대가 살았던 마을을 복원한 곳이기 때문에, 잘 어울릴 거라 판단되었다.

저 기차표 모양은 포토샵이 아닌 오직 PPT로 제작하였다. PPT의 그리기도구 서식에서 도형삽입 파트에 굉장히 유용한 기능들이 많다. 점편집이라든지 병합, 교차라든지. 이거는 하나의 사각형과 12개의 원을 교차해서 만들었다.

 

그리고 유투브 서치하다가 굉장히 유용한 팁을 들었다. "|" 요게 굉장히 세련된 맛을 준다는거.

"01 / 팀 소개" 보다는 "01 | 팀 소개"가 더 정갈한 느낌, 세련된 느낌을 준다고 한다.

근데 내가 봐도 그래. 좀 깔끔한 느낌이 든다. 또 써먹어야지 홍홍.

 

 

 

내용이 들어가는 부분은 하얀 사각형을 이용.

개인적으로 PPT는 배경이 하얀색일 때 가독성이 높은 것 같아서, 본문은 되도록이면 저렇게 구성한다.

다른 방법도 찾아봐야겠다 (가령 검정바탕에 하얀 글씨,,라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