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5일 월요일 한 잔: 바깥, 정말 오랜만이야
정말 오랜만에 밖에 나왔다. 하루하루 쏟아지는 과제와 시험, 이제는 한계. 바람 좀 쐴 겸 엄마와 동네 나들이 및 할머니네 방문. 새삼 일상의 소중함을 느낀다. 느낌있게 찍으려다 오히려 스토커 같이 나온 사진. 내가 찍었지만 다른 사람이 이렇게 찍었다면 쵸큼 소름 돋을 수도....ㅋㅋ (엄마,,사랑해,,,) 집 근처로 이사온 할머니 할아버지 집들이 하러 호두과자랑 아마스빈을 사갔다. 할머니네에서 발견한 정체 불명의 이것은....? 바로 필름 사진. 박물관에나 있을 법한 게 이렇게 가까이 있을 줄이야. 너무너무 신기하다. 엄마가 1살 때. 무려 50년전의 순간. 빛이 들어오지 않을 때는 그저 까만 필름일지 몰라도, 빛을 비추면 나타나는 그 옛날의 순간들. 엄마, 할머니, 할아버지 고개를 휘저어 흔들리는 엄..
2020. 5. 25. 22:21